문화 끝내 ‘가해자’로 남은 전두환…책으로 본 그 시대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말은 전두환 씨에겐 적용할 수 없는 말입니다. 군사쿠데타, 독재, 광주학살 등에 대해 그는 끝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용서는 잘못을 인정한 자만이 받을 있습니다. 죽어서도 ‘가해자’로 남기를 선택한 전 씨의 수많은 만행 중 일부라도 알 수 있는 영화와 책을 소개합니다. 기억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합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끝내 ‘가해자’로 남은 전두환…영화로 본 그 시대 (下) 끝내 ‘가해자’로 남은 전두환…책으로 본 그 시대 끝. ◇ 도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황석영 / 2017년 개정판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이들이 숨죽여 책장을 넘겼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이다.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 5·18 관련 재판 결과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광주청문회에서 실시된 진압작전 참여 군인들의 진술과 국회 제출 군 자료, 12·12, 5·18 재판과 수사기록 등에서 드러난 신군부의 내란 모의와 불법행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다뤘다. 현장을 취재했던
- 김민기 기자·정경아 수습기자
- 2021-11-25 06:00